임신 중 치과치료 방치하지 마세요. 임산부 치아 관리의 중요성

생활 정보/임신, 출산, 육아

솔구리 2022. 9. 28. 15:50

임신 중에 치과치료를 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해도 된다입니다.

임신이라는 상황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더군다나 임산부는 잇몸 염증과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임신 중에는 호르몬이 증가하는데요,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는 구강 내의 세균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과 염증의 증가로 충치가 생기기 쉽고 잇몸도 쉽게 붓습니다.

임신 중 입덧으로 인한 구토를 하면, 위산으로 인해 입안의 산도가 높아져서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임산부는 일반인에 비해 체온이 조금 높습니다. 그로 인해 구강 내 온도가 상승하는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세균이 증식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치과치료는 임신 전에 완료해 두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언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하기 때문에 입안에 자극을 주어 치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임신 초기는 태아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고 유산에 조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중기(임신 16주~28주)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임산부의 입덧도 서서히 없어지는 시기이고 임신도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임신 말기에는 임산부의 배가 많이 나와있고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장시간 누워있기 힘들어집니다.

또한 말기까지 치과치료를 늦추다가 잇몸 질환이 악화되면 산모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쳐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한 칫솔모는 잇몸에 자극을 주고 치아를 쉽게 닳게 합니다. 그러므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치질 후에는 치실을 사용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입덧을 할 때마다 양치질을 바로 하지 마세요.

입안을 물로 충분히 헹군 뒤에, 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입덧을 하면 구토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입안에는 위산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물로 입안을 헹구지 않고 바로 양치질을 한다면, 위산 때문에 잇몸 염증과 치아의 부식을 일으킬 수 있어요.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섭취해 주세요.

건조한 입안은 세균이 잘 번식하는 환경이 됩니다.

간단한 충치치료와 잇몸 관리를 위한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받으세요.

치과를 방문하여 임산부임을 알리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잇몸 질환에 관련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