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언제일까? 개월별 주수별 태동의 변화
태동은 언제 느낄 수 있을까?
임신 초기의 입덧의 고된 시기가 지나고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서 엄마는 점점 아기 태동이 궁금해집니다.
태동은 언제부터 느낄 수 있는 것이며 어떤 느낌인지 말이에요.
사실 태아는 임신 8주만 되어도 몸을 움직이면서 위치를 바꾸기도 해요.
그렇다면 엄마가 느낄 수 있는 태동의 시기는 언제일까요?
임산부마다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18~20주이면 평균적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출산 한 경험이 있는 산모는 조금 더 일찍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출산 경험으로 늘어난 복벽 때문이기도 하고, 태동을 느껴본 경험으로 금방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또 배에 피하지방이 적은 임산부가 그렇지 못한 임산부보다 상대적으로 잘 느낀다고 하네요.
자각 태동?
엄마가 시간 단위당 느끼는 태동을 "자각 태동"이라 합니다.
10분에 2회 정도가 보통이라지만, 산모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검진하러 갈 때 이상이 없다면 태동이 적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30주 이후에는 태동의 횟수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하루 20회 미만, 시간당 3회 이하의 태동이 이틀 이상 계속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세요.
개월별 주수별 태동의 변화
임신 5개월 , 임신 17주~20주.
뱃속에서 뭔가 뽀글뽀글 거리는 느낌이 희미하게 느껴집니다.
초산이신 분들은 이게 태동인가 긴가민가 하실 거예요.
임신 6개월 , 임신 21주~24주.
태아는 자라면서 운동 능력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뱃속이 뽀글뽀글 거리는 느낌과 더불어 배 위로 손을 대면 배가 꿀렁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신의 존재를 엄마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임신 7개월 , 임신 25주~28주.
양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예요. 태아는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발로 배를 뻥뻥 차서 눈으로 태동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임신 8개월 , 임신 29주~32주.
임신 기간 중에 태동이 가장 활발한 때이고 태동의 세기도 센 시기입니다.
태아는 점점 머리를 아래 방향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데요.
머리는 아래쪽, 발은 위쪽에 있기 때문에 태아가 발로 차면 엄마의 가슴 아래쪽, 갈비뼈 쪽을 차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임신 9개월 , 임신 33주~36주.
태아의 손과 발의 움직임이 커져서 신기하게도 엄마는 태아의 손과 발의 움직임을 구분할 수도 있어요.
자다가 깜짝 놀랄 정도의 태동도 느껴지고,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집니다.
임신 10개월 , 임신 37주~40주.
태아가 골반 속으로 내려가는 시기입니다.
태동이 평소보다 둔해지고 줄어들어요.
태아의 재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온몸이 경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 임신 중 산모가 배고프면 태동이 줄어듭니다.
또한 오랫동안 배고픔을 느낀 태아는 태어 나서 성인이 되면 성인병이나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니, 임신 중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제시간에 잘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