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잘하기!! 산후조리의 기본원칙
출산을 마치고 6주간은 산욕기라고 하여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를 말합니다.
산욕기 동안 산후조리를 잘해서 건강하게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산후조리를 잘할 수 있을까요?
산후조리의 기본원칙
실내의 한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세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여 주세요.
적당한 실내 온도는 21~22도, 습도는 40~60%입니다.
너무 덥거나 습하면 공기가 좋지 않아 집에 곰팡이도 생기고 감염의 위험도 생길 수 있어요.
또한 실내의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주세요.
햇볕이 드는 날에는 이불을 잘 말려 살균하고, 먼지가 나지 않도록 깔끔하게 청소해 줍니다.
너무 푹신한 침대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출산 후에 산모의 몸은 관절과 근육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산후조리를 할 때 잠자리 침대가 너무 푹신하면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요.
허리 디스크, 요통, 척추 변형 등이 생길 수 있답니다.
너무 푹신한 침대나 이불보다는 적당한 탄성이 있는 침대나 두툼한 이불을 이용해 주세요.
잠을 잘 때는 하루 10~12시간 정도 자고,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시면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주세요.
딱 붙거나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헐렁하고 얇은 옷을 어려 겹 입어 주세요.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모의 산욕열이 잘 빠지도록 하고, 절개한 부위 등의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겨 덧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산후풍을 예방을 위해서 실내에서도 긴소매의 옷을 입고,
몸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발이 시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양말을 꼭 신어주세요.
샤워는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해주세요.
출산 후에는 오로 같은 분비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매일 간단한 샤워를 해 주는 것이 좋아요.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출산 당일에도 샤워를 할 수 있지만,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실밥을 제거한 후 샤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산후 5일이 지난 후에 해주세요.
샤워를 할 수 없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수술 부위는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샤워 시간은 10분 내로 해주시고,
욕조에 들어가는 목욕은 6주가 지나서, 대중목욕탕은 3개월이 지나서 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좌욕을 해주세요.
좌욕은 치질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좌욕을 하면 산모의 회음부 절개 부위의 염증을 방지하고, 상처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2~3회씩 10분 간 해 주세요.
대변을 보고 난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주시고 따뜻한 물로 씻어 주세요.
세정제는 아직 자극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몸에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해주세요.
산모의 몸에 쌓인 노폐물이 빨리 빠져나가야 산후 부기도 빨리 빠지고 임신 전의 상태로 빠르게 돌아옵니다.
몸 전체에 땀이 골고루 나게 해 주세요.
또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이마의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이불을 사용해주시면 땀이 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기가 허해지고 탈진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수분 섭취를 자주 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체내 흡수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분 섭취는 식사 중에는 마시지 마시고 식사 후 1시간이 지나서 혹은 공복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때보다 더 잘 먹어야 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하루 대략 2700kcal 정도의 임신 기간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질 좋은 음식 섭취를 해 주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신경 써 주시고,
음식으로 부족한 영양은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를 복용해 주세요.
임신 중에 빈혈이 있었다면 출산 후 3개월까지도 복용을 해 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딱딱한 음식과 찬 음식, 짠 음식은 피해 주세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산모의 치아와 위는 많이 약해진 상태랍니다.
딱딱하고 찬 음식은 풍치를 일으킬 수 있고, 위에서도 소화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운동은 이틀째부터 가볍게 해 주세요.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당일 2~3시간 후면 가볍게 걸을 수 있고,
제왕절개를 한 산모라도 수술 다음 날부터 걷기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걷는 것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 부종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배뇨나 배변의 기능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외출은 산후 2~3주 이후에 해 주시는 것이 좋고,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가급적 출입을 삼가고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성관계는 산욕기가 끝나고 해 주세요.
산모의 회음부 절개가 아물고 질과 자궁이 회복되기까지 6주 정도가 지나야 합니다.
성관계는 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아요.
첫 생리가 나온 후라도 산모의 몸은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 주셔야 합니다.
또한 모유수유 중에는 경구 피임약은 복용해서 안됩니다.
모유의 성분에 영향을 미치고, 모유의 양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모유수유를 하지 않고 생리가 없더라도 배란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피임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