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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의 구조 ( 태반, 양수, 탯줄 )

솔구리 2022. 10. 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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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엄마의 자궁 안에서 40주 동안 무럭무럭 자라 갑니다.
생명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 자궁!!!
그 자궁 안에 있는 태반, 탯줄, 양수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Raman Oza , 출처 Pixabay

태반

태반의 성장

정자와 난자가 만나 이루어진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가 되면 수정란은 이미 태아와 태반으로 분리가 됩니다.
중앙에 있는 세포는 태아가 되고, 외부의 세포들은 태반으로 자라나요.
태반으로 자라날 세포들, 혈관이 수정란에서 뻗어 나와 자궁벽에 조직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태반이 되는데, 가느다란 혈관이 모인 원반 모양의 덩어리입니다.

태반은 4개월 정도가 되어야 자궁벽에 잘 고정이 됩니다.
대게 임신 4개월 정도가 되면 안정기라도 하잖아요.
태반이 자궁벽에 잘 고정되는 시기가 안정기로서 유산될 위험도 적어지게 되는 거죠.

태반은 임신 기간 동안 점점 커지고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의 몸무게의 7분의 1 정도로 커집니다.
출산할 시기가 되면 태반의 무게는 500g 정도까지 나가게 되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태반도 자궁벽에서 떨어져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로써 태반의 역할도 끝이 납니다.

태반의 역할

임신을 유지하게 합니다.
태반이 자궁내막에 잘 고정되어 유산을 방지합니다.
또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태반에서 분비되어 임신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며 자궁 수축을 막아줍니다.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
모체로부터 받은 산소와 영양소를 태아에게 전달하고,
태아가 사용한 영양 찌꺼기와 이산화탄소 등을 모체로 배출하도록 합니다.

면역체는 전달하고 세균 감염은 차단하는 검문소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전달받은 면역체를 토대로 태아는 면역 체계를 형성합니다.
이 면역체는 생후 6개월까지도 유지가 되어요.
이렇게 태반은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들을 차단하고,
태아에게 필요한 항체는 통과시킨답니다.


양수

양수의 성분

양막에서 양수가 만들어지는데, 알칼리성의 생리식염수와 비슷한 성분으로서 레시틴,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 녹아 있습니다.
양수의 색깔은 투명한 색을 띠지만, 태아가 자라면서 색깔이 약간 변하게 되는데,
임신 16주부터 태아에게서 나오는 태지, 솜털, 상피세포, 소변 등으로 성분이 조금씩 변화하고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물질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양수의 양

양수의 양은 임신 12~13주에는 평균 60ml 정도이고,
임신 중기부터 10ml 정도씩 증가합니다.
임신 16주에는 200ml, 24주가 되면 800ml 정도가 됩니다.
임신 34~36주가 되면 700~1,000ml가 될 정도로 최고로 많아지게 되지만,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가 양수를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과정으로 인해
800ml 정도로 감소하여 일정 양을 유지하게 되어요.

양수의 역할

태아의 성장을 안전하게 보호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양수가 충격을 흡수하여,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오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또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여 태아의 근육과 골격이 잘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태아의 유전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양수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알아보았듯이
태아로부터 떨어져 나온 세포들로 인해 양수에서 태아의 유전 정보를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양수 검사를 통해 태아의 기형 여부염색체 이상 등을 알 수 있어요.


탯줄

탯줄의 성장

수정 후 4주쯤부터 태반에서 탯줄이 생겨요.
탯줄은 영양분, 산소, 면역체를 태아에게 공급하는 제대 정맥
태아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찌꺼기를 운반하는 제대 동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대 동맥 주위를 제대 정맥이 감은 형태를 띠며,
굵기는 보통 1~2.5cm 정도이고,
길이는 임신 개월 수마다 5cm 정도씩 늘어나요.
임신 후기가 되면 50cm 정도가 됩니다.

탯줄의 역할

모체로부터 받은 영양소와 산소, 면역체 등을 태아에게 운반합니다.
또한 태아의 배설물도 탯줄을 통해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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