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젖 떼는 요령 (젖 떼는 시기, 젖 떼는 방법)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젖을 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젖을 떼는 시기는 언제가 좋으며,
아기의 불안과 엄마의 젖몸살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젖을 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젖 떼는 시기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두 돌, 즉 24개월까지 모유를 먹이라고 권장하고 있어요.
영양적인 면에서나 면역학적 면에서도 모유의 장점은 탁월하고,
그 장점이 두 돌까지는 지속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젖을 떼는 시기를 다르게 잡고 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1년에서 몇 개월 이내로 잡는 등 다양하죠.
돌 무렵에서는 아기가 여러 가지 음식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모유를 두 돌까지 못 먹이더라도
돌(12개월) 무렵까지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젖 떼는 방법
젖을 뗀다고 할 때 갑자기 단모를 한다면 아기가 엄청난 불안을 느낀다고 해요.
젖떼기는 몇 주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젖떼기는 아기에게 분리 불안과 욕구불만을 느끼게 하고,
엄마는 젖이 부어서 생기는 젖몸살을 겪을 수 있어요.
젖떼기를 점진적으로 진행하면
엄마의 젖 양도 서서히 줄어들고,
임신과 모유수유로 인해 커졌던 유방도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유방 피부가 덜 늘어지도록 해 줍니다.
점진적인 젖떼기
모유수유 횟수를 몇 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줄여주세요.
첫 주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젖을 물리는 횟수를 줄이시고,
그다음 주에는 하루에 2회,
셋째 주에는 하루에 3회 정도로 점진적으로 차근차근 줄여주세요.
그래야 아기가 불안과 욕구불만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단모를 할 때 아기 간식으로 대체하면서 진행해 보세요.
이렇게 진행하다 보면 마지막 주에는 젖을 떼고 밥만 먹을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리고 젖을 떼기 2개월 전까지는 밤중 수유를 완전히 중단해 주세요.
그래야 젖떼기가 한결 수월하답니다.
스킨십을 많이 해주기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젖을 떼면 아무래도 스킨십을 할 기회가 줄어들게 되겠죠.
그로 인해 아기는 애정 결핍이나 불안감, 박탈감을 많이 느낀다고 해요.
아기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젖을 떼는 시기는 물론 젖을 떼고 나서도 엄마의 애정이 듬뿍 담긴 스킨십을 많이 해주세요.
모든 음료는 컵으로 마시게 하기
생후 6~7개월부터 모유, 분유, 물 등의 모든 음료는 컵으로 마시도록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컵으로 잘 마시는데 모유나 분유는 컵으로 마시는 것을 거부하는 아기도 있어요.
소량의 젖을 컵에 담아서 하루에 1~2회 정도 먹이다가 서서히 그 횟수를 늘려갑니다.
수유 분위기를 바꾸기
젖을 떼려고 한다면 수유를 연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수유를 하던 장소나 시간을 피해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주세요.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다던가,
장난감, 책 같은 다른 흥미 거리를 찾아서 보여준다면
모유에 쏠리는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리게 됩니다.
아기가 돌 무렵에는 신체활동이 활발해지고, 다른 것들에 관심과 흥미가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젖에 대한 집착도 서서히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