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책 고르기

 

만 3세 전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그림책은 

애착 관계를 단단히 하고,

아이의 정서와 인지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어떤 그림책을 골라서 보는 것이 좋을까요?

 

 

 

 

그림책 선택 기준

흑백 초점책은 생후 2~3개월까지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아이가 눈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해요.

생후 3개월까지는 흑백으로 된 초점책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의 시각 자극을 돕고, 눈의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칼라 초점책은 생후 2~3개월 이후

윤곽선이 뚜렷하고 원색으로 그려진 사물 그림이

한 면에 크고 꽉 차게 그려진 칼라 초점책이 좋아요.

 

돌 무렵에는 파스텔 톤의 색채로 된 그림책을, 

생후 24개월에는 사물이 좀 더 세밀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을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시각 자극을 주도록 합니다.

 

 

 

감각을 자극하는 그림책

생후 5~6개월이 되면 눈앞에 보이는 것을 잡으려 하고 

입으로 가져가서 물고 빨면서 감각을 자극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입안에 넣어도 안전한 소재의 책을 쥐어주면

스스로 탐색하며 여러 자극을 받을 수 있어요.

혼자서 책장을 넘기기 쉬운 재질의 책이라면

아이의 감각을 자극시키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까꿍책

까꿍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은 대상영속성을 알려주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대상영속성이란?
눈앞에 있던 물건이 사라져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

이는 엄마나 아빠가 눈앞에 잠깐 보이지 않더라도 다시 나타난다는 믿음을 주게 되어

애착 형성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의 책

아이가 생후 12개월 무렵이 되면,

먹기, 잠자기, 목욕하기 등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책은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일상생활의 습관을 배울 수 있어요.

 

배변 훈련을 하는 두 돌 전후의 시기에는 똥 이야기를 그린 책도 보여주세요.

 

 

 

일상생활에 자주 쓰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있는 책

아이는 생후 12개월 전후부터 24개월 전후까지

언어가 눈부시게 발달하는데요,

이때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한 책을 보여주면

말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구성된 책을 고르고,

리듬과 운율을 살려 읽어주면 아이가 기억하기도 쉬워요.

동요나 동시 그림책 등도 리듬감 있게 읽어주세요.

 

 

 

반복 구조의 책

아이들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을 좋아하고,

매번 같은 부분에서 웃음을 터트리며 좋아합니다.

그림책을 반복 구조로 된 책을 고르되,

작은 반전들이 등장해 재미 요소를 살릴 수 있는 책을 골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