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육아, 생후 13~15개월 발달 포인트, 건강 포인트

 

생후 13~15개월 발달 포인트

손놀림이 능숙해졌어요.

무엇이든 손에 쥐고 있기를 좋아합니다.

물건을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고,

블록 쌓기 놀이를 하거나, 

숟가락을 쥐고 그릇을 두드리는 행동도 합니다.

아직 능숙하지 않지만 숟가락을 이용해 음식을 조금씩 뜰 수 있고,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도 보여요.

 

그리고 휘갈겨 그리는 것도 좋아해요.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쥐고 가로로 휘갈겨 그림을 그립니다.

처음에는 가로로 갈겨쓰는데 세로선은 15개월부터 가능해져요.

아이의 대뇌 발달에 좋으니 맘껏 그리면서 놀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벽이나 바닥에 흰 종이를 붙여주고 낙서하도록 해주세요.

 

 

 

의존과 독립을 반복해요.

엄마의 지시가 잘 통하지 않는 시기예요.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다시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면서 칭얼대기도 해요.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운동 능력도 좋아졌기 때문에

엄마에게서 떨어져 놀고 돌아다니면서 독립적인 시간이 늘어나지만,

심리적으로는 아직 엄마에게서 떨어지는 것이 불안한 시기입니다.

엄마의 따뜻한 품과 보살핌이 독립에 필요한 심리적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어요.

 

 

 

공격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해요.

아이가 스스로 걷고,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자신감이 부쩍 늘어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체 발달에 비해 

아직 힘 조절 능력은 부족하고, 의사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행동이나 목소리가 다소 커지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스스로 해보려는 것은 많아졌는데, 언어 발달 속도가 그에 못 미치기 때문에

못마땅한 일이 생기면 얼굴이 상기되도록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의 성격상의 개성이 나타나요.

아이마다의 특징적인 성격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민한 아이, 얌전한 아이, 떼를 많이 쓰는 아이, 장난이 심한 아이 등등 조금씩 개성이 드러나요.

자기표현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전보다 자기주장도 강해졌어요.

 

 

익숙한 물건의 이름을 이해해요.

대략 20개 정도의 물건의 이름을 이해하고, 익숙한 물건을 말하면 가지고 올 수 있어요.

'때지', '아이 예뻐' 등의 어른의 억양을 따라 하기도 해요.

 

 

 

 

건강 포인트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세요.

아이는 이 시기에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앉았다 일어나기를 잘하고,

뒤뚱거리며 걷지만 꽤나 안정적인 자세가 됩니다.

그러나 넘어져서 멍들고 까지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잠깐 사이에 사고가 날 수 있으니 항상 안전에 주의하고,

안전사고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겠어요.

아이가 이물질을 삼키거나 귀나 콧속에 이물질을 집어넣었을 경우에는 소아과를 방문하세요.

 

 

 

간식은 하루 2~3회

주식과 간식의 개념이 분명해져야 하는 시기로,

주식은 하루 3회로 식사를 하고, 식사 사이에 간식을 하루 2~3회 정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은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개념으로 영양의 균형을 고려하여 

우유, 치즈, 과일, 고구마 등의 다양한 간식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밥을 적게 먹었다고 간식의 양을 늘리면 안 됩니다!!!

 

과자의 경우 단맛이 강한 것은 피하도록 하고,

아이가 울 때 과자로 달래는 것도 안돼요.

하루에 1~2회의 횟수로 양을 제한하며 

과자는 항상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제 대소변을 가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대변이나 소변이 '마려운 것'과 '나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이가 스스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하던 동작을 멈추고, 몸을 부르르 떨거나 하면

소변이 나왔는지 확인하고, 

기저귀를 보면서 "오줌이 나왔네?"라는 식으로 말을 해주면서

대소변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