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별 육아, 생후 19~24개월 발달 포인트, 건강 포인트

 

생후 19~24개월 발달 포인트

행동이 민첩해져요.

방향을 자유자재로 걷다가 뛸 수 있으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뛰다가 멈출 수도 있어요.

뛰는 동작은 전신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신체가 고루 자극을 받습니다.

심장박동도 빨라지고 심장 주변의 근육도 함께 튼튼해져요.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탐색하면서 

시각, 후각, 촉각 등의 감각이 성장합니다.

 

 

 

감정이 풍부해져요.

아이의 감정은 좋다, 싫다의 감정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으로 분화되었어요

원하는 것을 이루면 기뻐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또한 질투를 할 줄 도 알고, 수줍어하는 등의 사회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감정의 표현도 하게 되어요.

인형을 안고 귀여워하거나 음식을 먹이고, 옷을 입히는 시늉을 합니다.

또한 엄마의 집안일을 모방하여 음식을 만들거나 청소를 하는 시늉도 해요.

 

 

 

소유 개념이 생겼어요.

만 2세가 가까워지면서 '내 것'이라는 소유의 개념이 생깁니다.

정서가 세분화되고 지능도 발달하였기 때문에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자아의식이 생기면서 

'내 것'에 대한 소유 의식이 분명해졌어요.

내 물건에 대한 소유 의식과 애착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만지면 

화를 내거나, 부모나 친구를 공격하는 행동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데 능숙하기보다 충동적으로 표현하기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는 큰 소리로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자기의 것이라고 우기면서 빼앗아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훔친다는 개념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때는 "네 것이 아니야"라는 정도의 타이르기가 적당합니다.

 

 

 

언어의 눈부신 발달, 질문이 많아졌어요.

언어의 생성 및 표현, 구사 능력을 담당하는 브로카 부분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의문사를 사용한 질문의 뜻을 이해하고, 

다섯 단어가 들어간 문장도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사과 줄까, 우유 줄까?"와 같은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에도 스스로 답을 할 수 있어요.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풍부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는 엄마가 귀찮을 정도로 질문이 많아졌어요.

"엄마 이거 뭐야?"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귀찮더라도 아이의 눈을 마주 보면서 대답해 주세요.

 

 

 

혼자 하려고 해요.

자아의식이 강해져서 혼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어요.

도와주려고 하면 "내가, 내가"라는 말도 많이 하게 됩니다.

아직은 혼자 능숙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이런 실수를 통해 경험이 쌓이게 되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취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될 거예요.

아이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사소한 일이라도 혼자서 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 포인트

손과 발의 청결에 신경 써 주세요.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많이 만지고 다녔을

아이의 손과 발을 청결하게 관리해 주세요.

특히나 밖에서 놀다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씻는 습관을 통해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분별하게 하여

청결한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아이의 식습관 변화와 배변 훈련 때문에 변비에 걸리기 쉬운 시기예요.

아이가 배변 훈련을 시작하면 변을 참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이 변비가 되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는 배변 훈련 시기를 조정해 주세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게 지도해 주고,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