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블루스(Babyblues)라고도 하는 산후 우울증은 산모의 85%나 경험한다고 합니다.
출산 후 4~6주 사이에 각종 우울 증상을 경험합니다만,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산후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
호르몬의 변화
임신 기간 중에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의 양이 출산 후에는 감소하게 됩니다.
48시간 이내에 90% 정도나 감소를 하는데요,
이 때문에 뇌신경에 영향을 받아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에요.
또한 출산을 후에 갑상선 호르몬도 감소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아요.
만사가 귀찮아지고, 기운도 없어서 기분이 침체되어요.
수면 부족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출산 후 산모의 몸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수면까지 부족해지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어요.
초반에는 2시간에 한 번씩 아기를 돌봐야 하고, 젖도 물려주어야 합니다.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우울해 지기 쉬워요.
갑자기 변한 환경과 엄마라는 책임감
익숙하지 않은 육아와 함께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 앞으로 돌봐야 할 아기가 생겼다는 사실이 두려움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육아와 집안일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때면
짜증과 절망감 때문에 우울함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더군다나 꼼꼼한 성격의 완벽주의 여성이라면 산후 우울증에 걸리기 더 쉬워요.
산후 우울증의 증상과 위험성
산후 우울증 증상
사람에 따라 우울증 증상이 다양합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감정의 기복은 물론 불면증이나 반대로 잠만 자고 싶은 증상,
집중력 저하, 의욕 저하, 심한 불안감, 자존감 저하, 깜빡깜빡 잊어버려 기억력이 쇠퇴할 수 있어요.
드물기는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극도의 흥분과 함께 불안과, 분노, 망상 등의 증상이 보이는 정신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도 있어요.
산후 우울증의 위험성
엄마의 우울증 영향이 아기에게도 그대로 끼친답니다.
아기의 혈중에는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이는 민감한 성향의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산후 우울증이 지속된다면 산모의 정서는 물론 아기의 정서까지 해칠 우려가 있어요.
엄마와 아기 간의 스킨십이 부족해져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가까운 지인에게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는다.
혼자서 우울한 기분은 담아두는 것보다 자신을 이해할 만한 사람에게 솔직한 기분을 털어놓아 보세요.
우울한 기분이 한 결 해소되는 기분을 받을 거예요.
기분전환을 시도해 본다.
아기를 가족들에게 맡기고 혼자 외출을 시도해 보세요.
친구들을 만나거나 쇼핑을 하면 우울한 생각을 잊어버릴 수 있어요.
단맛의 간식을 먹어본다.
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엔도르핀이 생성된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진다면 단맛이 나는 간식을 조금 드셔 보세요.
아기를 잠시 다른 곳에 맡겨본다.
하루 종일 아기와 지내면서 우울한 마음을 떨쳐내기 힘이 든다면
친정이나 시댁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돌봐 달라고 부탁을 해 보세요.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여러 가지 노력을 해 보았는데도 좀처럼 우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정신과나 우울증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심리 상담을 받아보세요.
수유 기간은 약물 치료가 권장되지 않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심한 경우에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를 전문가와 상의하여 받아야 합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해서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요즘은 정신과 치료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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